모바일 반찬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가 '배민찬'으로 브랜드명을 바꾼다. 국내 반찬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목표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배민프레시 브랜드명을 오는 11일 '배민찬'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배민프레시는 2015년 8월 출범했다. 빵, 국, 샐러드, 주스 등 신선식품 배달을 주력으로 삼아왔다. 지난해부터 반찬에 집중했다. 최근 1년 새 반찬 주문량이 10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주문이 80%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반찬 서비스를 강화한다. 배민찬은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를 표방한다. 현재 1000여 종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제휴 업체 100여곳, 자체 브랜드(PB)를 확보했다. 전용 물류센터, 연구개발(R&D) 센터도 갖췄다.
매주 30종 이상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새벽 배송'을 이커머스에 적용했다. 2015년에는 반찬 정기배송 1위 '더푸드'를 인수하기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준영 우아한형제들 푸드 커머스(FC) 부문 이사는 “고객이 원하는 반찬의 모든 것을 담은 서비스로 확장할 목표”라며 “푸드 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