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창립 2년 6개월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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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로봇 전문 브랜드 에브리봇이 2017년 상반기 매출액 82억5000만 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 대비 113% 성장하며 창립 2년 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브리봇이 지난해 선보인 물걸레 로봇청소기 에브리봇 RS500은 기존의 흡입형 로봇청소기와는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했지만,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라는 생소한 카테고리와 신생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걸레질에 대한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 받으면서 하반기부터 점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GS홈쇼핑 라이브 론칭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대량 판매로 이어지고 현재까지도 GS홈쇼핑 청소기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7월 프리미엄 모델인 에브리봇 RS700을 선보이며 하반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있어 한 단계 더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에브리봇은 고비용의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품질과 성능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제품을 사용해 보신 분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봇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14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