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첫 패배 위기…AZ전 피홈런3개+6실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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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이스북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후반기 첫 패배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날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류현진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로살레스에게 초구 113㎞짜리 커브를 던지다 가운데 담장 쪽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A.J. 폴록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계속된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시속 143㎞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또 맞았다.
 
이후 2회를 실점 없이 막았으나 3회에 다시 흔들렸으며, 4회에는 선두 타자 크리스 허먼과 상대해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홈런 세 개를 내주기는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전(3피홈런)이후 80일 만이다.
 
한편, 다저스는 6회말 현재 0-6으로 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