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국회의원 당선 2년 만에) 또 사표를 내고 정치적 이익만 찾는다고 한다면, (이는) 시민들에게 큰 욕을 먹을 짓"이라고 일축했다.
김 장관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에서 제가 국회의원 어렵게 됐지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행정안전부는 선거를 관리해야 되는 주무부처"라면서 "심판 노릇을 해야 될 제가 스스로 (대구시장이) 되겠다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계속 (대구시장 출마를) 부인을 했는데도 자꾸 그런 말이 나와 난감하다"며 "그래서 요즘 대구 근처에도 자주 못 간다. 오해받을까 싶어서. 자꾸 오해를 하니까. 사전 선거운동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차출설을 거듭 부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