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탑의 책임전가, 한때 좋아했던 사람...참고 넘어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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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STAR 캡처)

한서희가 탑이 먼저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진술 번복이 아니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한 매체는 한서희가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부정도 하지 않고 반성한다”며 “다만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동정심을 얻기 위해, 선처를 받기 위해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와 검찰 조사 당시 이와 같은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일각의 진술 번복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이어 "그분(탑)을 만날 당시 약물과 관련해 조사 중이었다. 이 내용은 탑도 알고 있었다"며 “처음 대마초를 권유한 건 그분이었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또 한서희의 주장에 따르면 처음 대마초를 함께 흡연한 이후 탑이 '우울하다', '좋은 거 있으면 같이 하자'고 말해 일반인인 자신이 대마초를 구매해 함께 흡연했다는 것.

한서희는 "그가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한때 좋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려고 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 받았다. 검찰과 한서희는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