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9’ 워너원 편, 방청객 소리에 묻힌 웃음...‘팬미팅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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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9’이 역대급 방송을 준비했다. 바로 워너원을 호스트로 초대한 것. 또한 제작진은 방청 연령을 15세 이상으로 낮추며 역대 최다 방청신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지난 1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은 호스트와 크루들의 목소리가 500명의 방청객의 환호성에 묻혔다. 워너원을 보기 위해 방청신청을 한 방청객들은 시종일관 소리를 지르며 워너원의 연기를 지켜봤다.
 
뿐만 아니다. 15세 등급으로 시청등급이 낮춰지자, 대본 수준까지 낮아지고 말았다. 유치하면서도 산만한 대본은 몰입도를 깨뜨렸다. 그야말로 워너원의 팬만을 위한 대본이었다. 웃음 포인트를 찾기 힘들었고 오글거리는 멘트는 이전의 ‘SNL 코리아’가 선보인 매력을 실종시켰다.
 

‘SNL코리아9’는 워너원 편을 파격적으로 2주 편성한다. 지난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견을 참고, 다음주 방송에서는 진정한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