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넷플릭스와 결별···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Photo Image

월트디즈니가 넷플릭스를 통한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선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2019년부터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드 커팅이 증가하면서 직접 새로운 디지털 시청자 확보에 가세하려는 포석이다.

로이터는 “넷플릭스 플랫폼을 이용하기보다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월트디즈니스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월트디즈니스는 내년 스포츠채널 자회사인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후 2019년부터 디즈니 브랜드를 내세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트리밍 기술업체 BAM테크 지분율도 33%에서 42%로 늘린다.

밥 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월트디즈니가 운명을 더욱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월트디즈니 콘텐츠는 내년까지 볼 수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