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학관에 전문 해설사 80여 명 채용

정부가 전국 과학관에 관람객 체험, 이해를 돕는 해설사 채용을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과학전문 해설사 채용·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과학전문 해설사는 과학관 전시물의 원리를 해설하고 체험·실험·행사를 진행하는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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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관은 2007년 6곳에서 올해 129곳으로 늘었다. 양 뿐만 아니라 질 성장이 필요한 시기다. 정부는 지역과학관 운영 효율 예산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추경 예산으로 지역 공립과학관에 70명 해설사를 우선 채용한다. 국립 중앙·과천과학관에는 12명 해설사를 채용한다.

지원 대상 과학관은 해설 프로그램 운영계획, 해설사 활용계획, 과학관 운용현황을 살펴 결정한다.

향후 이번 사업 효과를 평가해 재정이 열악한 전국 사립 과학관의 해설사 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700만 명 과학관 관람객이 더 알찬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지역 과학관이 전문해설 서비스를 수행해 주민, 어린이의 이해를 돕고,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현하는 등 창의적 과학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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