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책, 4차 산업혁명 기반으로 지능화한다

환경부가 환경 정책을 4차 산업혁명 기반으로 지능화한다. 미세먼지 등 환경감시 업무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예측·관리한다. 환경정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경정책 수립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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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환경정책 과제 발굴과 의견 수렴을 위해 '4차 산업혁명과 환경' 콘퍼런스를 25일 서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최한다.

콘퍼런스에서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소속·산하기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환경정책·전략 대책반(TF)'에서 발굴한 주요 과제를 소개한다.

환경부는 환경정책 분야에 IoT,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될 경우 △사전예방적 환경관리 가속화 △환경정보 쌍방향 소통·협업 기반 확대 △환경산업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대책반은 환경분야 국내·외 정책 사례,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 동향 등을 검토해 사전예방적 환경관리 가속화 등 주요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이 가능한 환경분야 과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예보시스템에 IoT와 AI를 접목한 지능형 대기오염물질 관리·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이 있다. 드론·IoT·AI 등 기술을 활용한 환경오염 감시체계 고도화 사업과 환경정보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로 구축해 활용하는 환경 빅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사업도 꼽힌다. 대기·수질 등 환경정보 통계 자료와 개인 건강정보, 활동내용 등을 접목한 개인별 실시간 환경오염 노출평가 체계 기반 구축 사업도 포함된다.

환경부는 4차 산업혁명이 적용되는 환경분야 주요 과제를 통해 △감시·모니터링·예측·관리 혁신 △지능형 환경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 신가치 창출 토대 마련 △환경기술 산업생태계 혁신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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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을 접목한 환경 현안 해결과 국민 체감형 정책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IoT 기반 환경정보 데이터 측정·공개·분석 체계 구축은 소규모 동네 단위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망, 환경오염 감시, 자연생태계 보전 등에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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