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화 ‘홍데렐라 등극?’ 수해현장에서 ‘삽질’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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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정당 대표 오찬 회동 대신 청주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임했지만,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충북 청주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다수이 매체는 이날 홍준표 대표의 봉사활동 현장을 취재했다.
 
충북 청주의 한 농장을 찾은 홍준표 대표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장화로 갈아 신었다. 홍준표 대표는 등산복 차림으로 나타났으며 흙더미를 치우는 등 한 시간 정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보도 된 언론의 사진 중 홍 대표가 삽질을 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는 모습도 공개됐다.
 
현장 관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허리를 숙여 장화를 신겨주고 있고, 홍준표 대표는 발 한 쪽을 장화에 넣으며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옆 사람의 팔을 붙잡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화도 혼자 신지 못하냐”, “바쁜 복구현장에 가서 괜히 방해만 하고 왔다”, “1시간 동안 무슨 봉사를 했나. 보여주기식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삽질한다는 말이 엉뚱한 뜻으로 변질된지 오래이지만 오늘 청주 수해 현장에서 삽질하고 왔습니다.오랫만에 해보는 삽질이라 서툴기 그지 없었지만 같이 간 당직자들이 일을 열심히 해주어 흐뭇하기 그지 없었습니다."라며 뿌듯해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