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이 유행하며 벌써 18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일 현지매체에서는 "홍콩에서 독감으로 인해 지난 5월초부터 이달 16일 사이 186명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행성 감기 환자로 공립병원 응급실과 내과 병동이 넘쳐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최근 2주 동안 급속히 퍼진 독감이 당분간 이같은 유행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위생당국은 "올 들어 유행하는 독감은 H3N2형 바이러스로 대부분의 환자가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아 발병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고 이같은 재난 사태에 홍콩 정부는 "유행을 막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 제공을 늘리고 최선의 조치를 다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 2012년 독감 유행으로 22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