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인 커피체인점 커피스미스의 손 모 대표를 고소한 연예인 K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사생활 폭로 협박을 받은 여성 연예인 K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K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나와 출입증을 받은 즉시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K씨 측 변호인은 “전 남자친구가 조사에서 계속 거짓말을 해 이에 대한 보강조사를 받기 위해 나왔다”고 알렸다.
앞서 검찰은 공갈ㆍ공갈미수 혐의로 손 모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업체 측은 지난 12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하다며 “이번 사건은 돈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상대방 측의 불법행위로 인해 시작된 사건”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손 모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K씨와 사귀던 중 K씨가 자신의 여자 문제와 극심한 감정 기복, 집착 등을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자 화가 나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K씨를 상대로 손 모 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