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리에 딸 이방카가? 'G20회의 대리출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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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G0 정상회담 공식행사에서 아버지인 도널트 트럼프의 자리에 앉아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SNS에 올라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이에 앉아 있는 아방카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포착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수행원이 찍은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으로 인해 미국 언론들에서는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것이 부적절하다면서 "정상이 자리를 비우면 대부분 각료들이 대리출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회담에 참석하느라 이방카가 잠깐 대리로 출석한 것 뿐' 이라면서 "다른 국가의 정상들도 잠깐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오면 다른 사람이 대리출석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내 사무실을 배정받아 각종 현안에 관여해왔으나 '가족 정치'라는 비판이 나오자 최근 백악관 고문(adviser)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고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