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저작권위원회 30일 진주서 창립기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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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위원회 1호 등록 저작물. 김유신 장군 화보.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는 다음달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30일 진주 본원 대강의장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위원회 전·현직 위원장, 위원과 임직원, 저작권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1987년에 전면 개정된 저작권법에 의해 설립된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와 같은 해 제정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의해 설립된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로 이원화돼 운영돼 왔다. 2009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저작권법에 통합되면서 한국저작권위원회로 합쳐 출범했다.

기념식에서는 위원회 3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영상과 대학생 저작권 서포터즈 눈높이에서 보는 '내가 생각하는 저작권' UCC 영상이 시사될 예정이다. 위원회 창립초기부터 근무했던 한국저작권법학회 최경수 박사의 '저작권법 제정 60주년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창립 30주년' 주제발표가 있은 후, 직원들 소망을 담은 소원트리를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위원회는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던 1987년에 설립돼 모두 24회에 걸친 저작권법 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이 성장하는 법적인 토대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해왔다.

임원선 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저작권 보호의 역사와 함께 해온 위원회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등 다가오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가 행복한 저작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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