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굴지 해외 기업으로부터 특허료를 받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엔진 제조사 만디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특허사용료를 받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만디젤은 LNG선 엔진 개조 과정에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 기술 사용료로 7만4000유로(약 9600만원)를 대우조선해양에 지급했다.
FGSS는 천연가스 연료 고압 처리 후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천연가스 연료 추진선박' 핵심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9년 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13년 건조 선박에 적용했다.
만디젤의 개조 LNG선은 최대 LNG 수출업체 카타르가스가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가스는 2000년대 중반 초대형 LNG선 45척을 포함해 53척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6척을 수주했다.
당시 만든 LNG선에는 디젤엔진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환경규제 강화로 엔진을 '고압가스분사식 엔진'(ME-GI)으로 바꾸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ME-GI 엔진 탑재로 오염물질 배출이 30% 이상 감소해 추가 선박 개조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FGSS 로열티 수입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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