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박물관 등 대형 전시 사업의 기술성 평가를 담당할 전문평가단 발족식을 갖고 전문평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문평가제는 10억원 이상 대형 공공 전시 사업에 우선 적용하고, 전시 사업 특성에 따라 소규모 사업도 적용할 방침이다. 전문평가단은 국립박물관 학예연구관, 전공 분야 교수 등 55명의 소수 정예 인원으로 구성했다. 평가위원의 실명과 평가 결과를 공개, 책임성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전문평가제를 시행한 뒤 평가의 전문성·공정성 측면에서 운영 결과를 분석,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박물관 등 전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평가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제도 개선으로 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