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CU는 최근 프리미엄 보양 식재료로 꼽히는 장어, 전복, 오리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보양식 시리즈를 기획했다. 오는 4일 출시되는 첫 상품은 전북 고창 장어를 담은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9900원)'이다.
해당 상품에는 제철을 맞은 풍천민물장어에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를 넣어 단 맛을 낸 간장 소스를 두 번 발라 구운 장어가 푸짐하게 올라갔다. 입맛에 따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명이나물과 간장 소스, 고추장 소스를 별도로 담았으며 절인 생강과 마늘 장아찌를 함께 구성해 장어 특유의 느끼함을 잡았다.
장어는 예로부터 스태미나 원천으로 불린 보양 식품으로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 저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가 쇠고기보다 무려 천 배나 많다. 특히 풍천민물장어는 바닷장어 대비 가시가 적고 살이 통통할 뿐만 아니라 유달리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식도락가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다.
같은 날 출시되는 '완도산 전복 녹차 렌틸 컵밥(2700원)'은 싱싱한 완도산 전복을 밥과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전복을 살짝 데쳐내 특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산 녹차로 지은 밥에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렌틸콩을 넣어 영양과 색감까지 더했다.
7월11일에는 흑미밥과 오리고기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쌈무, 장아찌 등으로 구성된 '훈제오리 도시락(4900원)'을 뒤이어 출시한다. 훈제오리를 한번 더 구워 기름기를 쏙 뺀 오리고기에 데리야끼 소스를 버무려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들 상품을 8월 말까지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6만개 한정 판매된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흑미, 렌틸콩, 녹차 등을 넣어 지은 영양밥에 보양식 반찬을 더해 원기 회복에 좋은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품, 제철 상품 등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