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칠레] 승부차기 끝, 칠레 컨페드컵 결승행…브라보의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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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페더레이션스컵 페이스북

칠레가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칠레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준결승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칠레는 전후반 90분, 연장전 30분 간 포르투갈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맨시티)의 선방에 힘입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흐름은 각 팀 7번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한, 빠른 역습으로 골을 사냥했다. 칠레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등이 활발히 공격했다. 결정적인 슈팅도 주고 받았지만 골키퍼들이 철통같이 골문을 지켜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 1분, 고메스가 골문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쏘며 공세를 시작했다. 칠레는 이슬라의 크로스와 산체스의 헤더 슈팅으로 반격했다.

 
칠레가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비달과 로드리게스의 연속 슈팅이 두 번 연속 골대를 때리며 나왔다.
 
승부차기 승자는 칠레였다. 칠레는 3번 산체스가 골을 성공해 결승행 티켓을 안겼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