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홈런, ML 데뷔 첫 경기에서 첫 홈런…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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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데뷔 경기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황재균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황재균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 타점을 올린 뒤 3-3으로 맞선 6회 1사 후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이자 첫 홈런. 또한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리드를 찾아오는 홈런이었기에 의미가 더했다.

 
황재균은 이 홈런으로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최초의 코리안리거가 됐다. 다만, 데뷔전서 첫 안타는 있었다. 박병호(미네소타)가 지난해 4월 5일 볼티모어전에서 데뷔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그러나 홈런은 황재균이 최초였다. 스플릿 계약부터 시작해 빅리거가 됐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까지 쓴 황재균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