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통합관리한다… 상용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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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현황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서 나오는 모든 정보가 통합 관리된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 실증사업에서 검증된 즉시 사업화 가능한 모델을 주택과 공단, 상업지구 등 실제 환경에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SKT, KT, 짐코 등 8개 컨소시엄이 전국 8곳을 중심으로 개별 사업 중이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백기훈)은 통합관리센터(IMC)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인 엔투엠이 수주했다. 이 센터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구축된 기기와 시스템에서 전력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운영관리와 보안관제도 통합 수행한다. 확산사업 기간 발생하는 핵심 데이터를 수집·통합관리하고 분석 자료까지 제공한다. 전력정보 데이터를 연계해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에너지 소비 분석·통계, 에너지 최적 운영·관리, 온실가스와 목표관리, 수요반응 등이 주요 기능이다. 8개 컨소시엄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던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셈이다.

서정범 엔투엠 이사는 “통합관리센터는 실시간 계량·운영정보 종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공동활용을 지원한다”면서 “확산사업 모델인 지능형 전력서비스와 전력소비·전력공급 효율화 운영성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구축 사업은 시스템 구축에 이어 운영, 성과검증까지 3단계로 이뤄진다. 엔투엠은 2018년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내 인프라 모니터링, 데이터 공동활용 등을 고려해 데이터 표준 개발과 통합운영센터(TOC)와 통합관리센터 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한다고 사업단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뒷받침, 전력수요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국적 스마트그리드 기반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민간 중심 투자로 확산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인프라 구축과 제도개선, 기술개발 등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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