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8일 열린 제91차 표준총회에서 '네트워크 장비 규모산정 지침' 등 총 53건의 단체표준을 채택했다.
'네트워크 장비 규모산정 지침'은 라우터와 스위치 전송장비가 대상이다.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적정한 대역폭과 보정계수를 대입, 용량을 산출할 수 있도록 산정식과 기준을 제공한다.
해당 표준은 네트워크 사용량과 서비스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규모산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이번에는 실제 도입 시 표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적용 예시 등이 추가됐다.
단체표준 채택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네트워크 구축 설계 시, 적정한 장비 규모를 예측할 수 있고, 과다한 장비 구매와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TTA는 밝혔다.
컴퓨팅 장비의 규모산정을 위한 '정보시스템 하드웨어 규모산정 지침'도 함께 개정됐다. 해당 표준은 2008년 제정됐으며 최근 기술 수준을 반영, 컴퓨팅 장비별 규모산정 기준을 현행화했다.
이외에 차량 내 이콜(e-Call) 단말과 센터 간 사고 정보 전송을 위한 '차량 긴급구난체계(e-Call) - 제1부: 최소 사고 정보 전송 프로토콜' 표준도 제정됐다.
TTA에서 제정한 표준은 TTA 홈페이지(tta.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