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당원이 문준용 씨 취업특혜 조작 사실을 이용주 의원에게 털어놓은 당시 상황이 알려졌다.
이용주 의원은 지난 27일 “지난 주말 이를 털어놓기 전에는 당에서 아무도 이 내용을 몰랐다”며 “검찰통보를 받고 깜짝 놀라 24일 우리 사무실로 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용주 의원은 "이씨가 뒤이어 제보가 조작된 것이라고 말하길래 처음에는 제보자인 김 씨를 보호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줄 알고 '쓸데없는 말 하지 마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어떻게 조작했는지 설명을 했다“며 사실을 듣고 당에서 관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유미는 이용주 의원이 "리베이트 사건으로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 사건으로 당이 어떻게 될 줄 알고 그랬나"고 묻자 "정말 잘못했다. 애정을 품고 있던 당인데 망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유미는 "국민의당이 나 때문에 망하겠다. 죽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