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민주군 거듭 공세…락까 IS 지도자들 다 빠져나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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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서방 세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민주군이 이슬람 국가 IS의 수도 격인 락까로 진격을 거듭하면서, IS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 시내를 촬영한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고, 시장에는 과일·채소 등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 벽에는 '평화'라는 낙서가 쓰여 있기도 했다.
 
물론 락까가 공격을 받는 도시라는 것은 숨길 수 없었다. 거리를 따라 설치된 방수포는 감시용 드론으로부터 전투기의 움직임을 숨겼으며, 건물 밖에 설치된 모래주머니는 하늘과 땅에서 터지는 폭발로부터 건물을 보호했다.

 
지역 활동가는 "주민들이 세금을 내지 않거나 IS의 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저항하기 시작했다"고 전달했다. 또한 락까의 IS 지도자들은 낮은 수준의 명령 체계만 남겨 두고 도시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과 미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 조직은 이달 초부터 각각 락까 탈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