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위버가 200Gbps 광전송(OTN)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 국가 선도시험망 '코렌(KOREN)'에 적용했다. 서울과 대전을 잇는 코렌 백본망에서 200Gbps 속도로 500㎞ 이상 장거리 광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코위버가 개발한 장비는 기존 광전송 장비에서 라인카드만 교체하면 용량을 두 배 확장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같은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중소기업 대상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 'ICT R&D 바우처' 성과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TRI 등 정부출연기관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이 상용화하는 하는 프로그램이다.
ETRI가 200Gbps 라인카드 기술을 개발하고 코위버가 전송장비에 탑재하고 있다. 향후 400Gbps급 이상 광전송 장비 개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원희 코위버 이사는 “ETRI와 공동연구로 국산화에 성공한 장비의 판로를 개척하는 게 남은 과제”라면서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및 관련 사업자가 국산장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