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민의당 이유미, 보통 강심장으론 어려운 일…분명 대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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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훈 의원 페이스북

이혜훈 신임 바른정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에 대해 대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대표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후보고 당선 가능성이 99%라고 돼있는 대선 후보의 가족과 관련된, 대선 정국의 가장 결정적 사안이었다. 그런걸 조작할 정도면 보통 강심장으로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젊은 여성이 그런 일을 혼자 단독범으로 하는 건 내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 분이 집에서 주부만 하셔서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분 같지 않다.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선에서 얼마나 심각하고 희생과 대가를 치를 수 있는지 상당히 인지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너무 기가 막혀서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녹음파일, 카톡 캡처를 조작했다니. 더 점입가경이 최고위원 한 분과 연관돼 있고 이미 조작 사실을 알았다는 것도 기겁할 일이었는데 지시 이야기까지 나와서 도대체 끝이 어디인가 걱정되는 상황이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5월 5일 국민의당이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문 후보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발표한 카카오톡 캡처 화면과 음성 녹음파일은 당원 이유미 씨가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국민의당 측은 이유미 당원의 단독 행동이라는 입장이고 이유미 당원은 이준서 최고의원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