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인 합동 추모제 및 위패 안치식이 오는 25일 경기도 가평 대성사에서 개최된다.
본 추모제는 대한민국 근대 음악의 탯줄이라고 할 수 있는 「애국가」의 안익태 선생, 국민가곡 「봉선화」와 「고향의 봄」을 지은 홍난파 선생을 비롯해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의 작고 예술인을 모두 한 마음으로 모신다는 의미로 개최되며, 문화예술계의 뜻을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모제는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주최로 진행되며, 추모제 주관기관으로 대한가수원로회, (사)한국연예예술총연합회,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한국창작가요협회, (사)대한가수협회, (사)한국가수협회,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이 참여한다.
더하여 대중음악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내빈 추모사와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추모제의 제사장을 맡게 된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박일남 위원장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이 열광하는 우리 현대 대중음악은 일제감정기에 애국가, 독립운동가, 항일가요로 시작되어 6.25, 4.19와 5.16 등을 거치며 미국식 팝 음악을 영향을 받아 진화한 것으로 일제감정기와 한국전쟁 등 수난 속에서도 창작가요의 보급과 그 맥의 끈을 놓지 않은 선배 선생님, 가수들의 시련의 결과물이다“ 라며 대중문화음악의 뿌리를 찾고 그 정체성과 자부심을 되새길 수 있는 본 추모제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였다.
더하여 "작고하신 선배님들을 모시고 예우를 갖추는 본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계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추모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협치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고 본 추모제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또한 추모제 집행위원회의 김영철 위원장은“불가부득한 사유로 제사를 모시지 않거나, 심지어 묘소의 행방이 묘연한 안타까운 분들도 많이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유실묘소 조사, 제사현황 관리, 유족과의 긴밀한 소통과 다양한 채널의 언론홍보를 통해 본 추모제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