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톡투유' 시즌1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김제동은 18살 여학생의 사연을 듣고 위로를 건넸다.
김제동은 "제가 44살이다. 아시겠지만 오늘은 '톡투유' 시즌1 마지막 녹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놓고 사는 모습을 한 번도 상상 못 해봤다. 이걸 놓으면 나는 뭘까 생각이 들 것 같다. 굉장히 두렵고 불안하기도 하다"며 "근데 아저씨가 마이크를 놓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것 같냐"고 되물었다.
이에 여학생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김제동은 "제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버지가 온 동네를 다니면서 밥을 사주고 술을 사줬다. 그래서 집안의 반을 거덜 냈다더라. 내가 그런 사람이란 걸 잊고 살았다"며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다는 걸 우리 둘이 한번 배워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톡투유'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약 6개월간 휴식기를 갖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