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화점사고, 8살 어린이 기계실쪽문 넘어가 '환풍기 통로'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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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해운대경찰서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10층 옥외공원에서 뛰놀던 어린이(8)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오후 4시 20분쯤 백화점 10층 옥외공원에서 뛰놀던 어린이가 4층으로 연결된 기계실 환풍구 통로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친구 3명과 함께 술래잡기하다 1m가량 높이의 기계실 쪽문을 넘어 30m가량 더 들어갔다가 환풍구 통로에서 추락했다.
 
같이 놀던 친구들이 변사 어린이의 어머니에게 말하고, 어머니가 119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확인됐다.

경찰은 같이 놀았던 친구와 유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백화점 시설안전팀과 시설물 보수 관리 용역업체의 관계자를 불러 시설물 관리소홀 여부를 수사 중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