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車 업계,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해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 업계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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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자동차 업계가 노사 상생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해야 한다”며 “정부도 미래차 신산업과 연관 서비스 산업 육성, 융합형 고급 인재 양성 및 재직자 재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략적 통상정책 운용과 수출구조를 혁신해 수출경쟁력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 장관은 “미래차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자동차 고급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그간 자동차 업계 선제적인 노력을 치하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격화된 경쟁 등 최근 여건변화에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자동차 업계가 변화된 여건 속에서 새로운 성장과 고용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자동차 업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근로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핵심분야 R&D 및 산업 간 융·복합 환경 조성과 미래형자동차 시장 기반구축, 부품산업 고도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이 자동차 생산국 세계 6위의 위상 유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업계 차원의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특히 선진국들과 같이 자동차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임금을 양보하는 빅딜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3∼4년 단위로 이뤄지고 아웃소싱·전환배치·근로시간 조정 등 근로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동차의 날 행사에는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3명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은 현대차와 테슬라에 전기차 핵심부품을 납품한 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용빈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지난해 10억달러 수주를 달성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양주현 에스앤에스아이앤씨 대표, 신반구 유니크 전무, 이윤희 태진정공 대표, 이종화 아주대 교수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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