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일부 팬들이 멤버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슈퍼주니어 팬사이트 중 하나인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의 '슈퍼주니어 갤러리'에는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란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성민 아웃.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 이성민 퇴출을 요구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는 상황.
팬들이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는 이유는 바로 '소통부족'이었다.
앞서 2014년 성민이 열애설 보도 후 '결혼설'에 휘말렸을 때, 팬들은 피드백을 요구했으나 성민이 일언반구 없었다는 것이다.
또 '성민이 개인 블로그에 '한국 팬'이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해놓고 차단', '팬들 사이에 퍼진 이야기에 해명 전무', '입대 및 제대 이후 지속된 소통의 부재' 등 '팬 기만'가 명시되어 있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슈퍼주니어 레이블인 '레이블SJ'는 지난 7일 슈퍼주니어 갤러리 등 팬사이트에 팬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공지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 컴백하는 슈퍼주니어의 향후 방향에 대해 소통하자는 취지였으나, 일부 팬들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다른 아이돌가수들의 간담회가 성공적으로 종결된 바도 없으며, 간담회에 참여하는 팬을 어떤 기준으로 선별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