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인형 적발...'72억원 상당 53점' 아토피 불임 등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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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쳐

가짜 인형이 적발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관세청은 "지난 4월부터 단속을 실시, 72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인형 53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형 뽑기방등에 공급되는 캐릭터 인형 가운데 중국산 가짜 인형이 적발, 인형의 일부에서는 환경호르몬도 검출됐다.

환경 호르몬 가운데 하나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로 천을 부드럽고 하얗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확물질로 아토피와 불임 등을 유발하며, 특히 유아의 입으로 들어갈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유통 적발된 중국산 인형 가운데 19종의 인형에서는 허위로 제작한 KC인증이 부착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 문체부 등과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