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는 누구? 국방장관 후보 유력…'제2롯데월드' 반대하다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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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로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는 국방부에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 총장에 관한 인사자료를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 총장에게 내정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공군사관학교 22기로 임관해 제1전투비행단장,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부 정보본부장 등을 거쳐 제30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 때인 2008년 10월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과정에서 성남비행장의 군사적 중요성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반대하다 임기를 8개월 앞두고 경질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총장은 극동방송 사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대전과학기술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6월 국회 일정과 국정공백을 감안해 검증을 거친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인사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