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아스타잔틴 공장 준공식…日 최대 정유기업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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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언 대상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카사이 다카히데 JXTG NOE 기능재 컴퍼니 프레지던트(왼쪽 세 번째) 외 주요 내빈이 준공식 후 기념촬영했다.

대상이 군산 BIO 공장에서 정홍언 대상 사장과 가사이 다카히데 JXTG 니폰오일&에너지(Nippon Oil & Energy·이하 JXTG NOE) 기능재 컴퍼니 프레지던트가 참석한 가운데 아스타잔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JXTG NOE'와 아스타잔틴 공급 협약 체결 이후 설비투자와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상은 일본 최대 에너지·정유기업 JXTG NOE에 수산사료 착색제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되는 '아스타잔틴'을 공급한다. 초기 계약으로 약 300억원 매출을 기대한다.

아스타잔틴은 비타민E의 5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다. 주로 연어, 송어, 새우 등 수산 양식 사료에 착색제로 사용된다. 인체에는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된다.

세계 아스타잔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0톤 수준이다. 인구증가에 따라 연어·송어 수요가 늘고 있고 화학 합성이 아닌 천연 유래 제품의 수요도 커지면서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정홍언 사장은 “대상이 지난해 우수한 발효 생산설비와 제조 기술을 인정받아 공급 협약을 체결한지 1년여 만에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아스타잔틴 상업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상의 60년 발효 노하우와 JXTG NOE의 아스타잔틴 제조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아스타잔틴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XTG NOE는 2016년 기준 매출액이 약 100조원에 달하는 일본 최대 에너지·정유기업이다. 수년전부터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로 축적해온 발효기술을 살려 아스타잔틴을 제조해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