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은숙이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장은숙이 공감토크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은숙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는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장은숙은 "일본에서 활동할 때 어머니께서 담낭암이 걸리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임종까지 지켜봤다"면서 당시를 떠올리며 먹먹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장은숙은 "어머니가 일본 활동을 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셨다. 김치 한 번을 안 보내주셨지만, 안부전화는 또 매일 왔었다. 그런데 걱정끼치기 싫어 전화를 피했다"며 "전화를 제 때 못 받은게 아직도 후회된다. 불효한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슬픈 일화임에도 담담하게 털어낸 장은숙의 모습은 오히려 더욱 슬퍼보였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