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미남스타에서 미담스타가 됐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500회 특집에서는 조인성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MC엄현경에게 "우리 본 적 있느냐"고 물었고, 엄현경은 "없다. 처음 본다"고 답했다. 조인성은 "나는 TV에서 자주 봤다"며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도 잘 한다. 얼마 전에 드라마 하는 것을 봤다"고 엄현경을 칭찬했다.
이와 함께 과거 여배우들이 조인성과의 미담을 공개한 것이 재조명됐다.
배우 김지향이 조인성과 함께 광고 촬영을 하며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김지향은 최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조인성과 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광고 촬영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서브 모델들끼리 커피 잔을 들고 있는 신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쉬는 시간에 조인성 선배가 다가와 내가 들고 있는 커피 잔이 얼굴을 가리니 잔을 조금만 내리면 더 예쁘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함께 서브 모델들이 네다섯 명이 있었다. 자기 모습만 모니터해도 될 법한데 일일이 서브 모델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었다”고 말했다.
배우 공효진은 지난 2014년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히며 "조인성에 대한 이미지가 까칠할 것 같고 개인적일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배려심이 굉장히 많고 저를 많이 챙겨줬다. 따뜻하고 의리가 끈끈한 것이 특징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황승언은 영화 ‘더킹’에서 조인성과의 촬영을 언급하며 “‘더킹’ 시나리오를 받고 너무 좋았던 게 키스씬이 있었다. 꿈이냐 생시냐 했는데 심지어 촬영 중간에 베드신이 추가됐다. 근데 그게 영화에서는 다 편집이 됐다”며 “한재림 감독님 감사합니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하는 KBS2 '해피투게더3' 500회 특집은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