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이별 후 류수영 잠적... 송옥숙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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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이유리가 류수영의 이별 선고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결국 방송국으로 차정환(류수영)을 찾아간 변혜영(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우리가 왜 헤어저야돼?"라며 다시 만나길 바랐지만, 차정환은 "난 널 감당할 그릇이 못돼"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비혼주의자인 혜영과의 연애가 정환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별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환은 마음을 추스를 수 없었다. 혜영도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등 정환을 그리워했다.

한편 아들 정환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자 차규택(강석우 )과 오복녀(송옥숙 분)는 하는 수 없이 방송국으로 찾아갔다.

이에 정환은 차규택에게 "어머니 얼굴 볼 자신 없다"라며 "저 혜영이와 헤어졌어요. 혜영이가 어머니를 도저히 시어머니로 모시지 못 하겠데요. 저 베트남 지사로 가려고 지원했어요"라고 밝혔다.

차규택은 이 사실을 아내인 복녀에게 전했지만, 복녀는 "그게 다 작전이다. 내가 그러면 결혼시킬 줄 알고 저런다"라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환이 오피스텔을 팔고 연락을 끊는 등 잠수를 이어가자 복녀는 혜영을 찾아갔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