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병을 앓은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싸이, 김범수, 자이언티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싸이는 자신이 과거 미국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스타일’ 이후 인터뷰에서는 겸손하게 '이런 일이 또 일어나겠냐' '이런 일이 두 번 일어나긴 쉽지 않죠' 했는데, 알고 봤더니 자꾸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하던 대로 예능도 하고 제 운신의 폭을 잘 조율할 수가 있었는데, 그러질 않았다. 그 기간이 2~3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스눕독과 함께 한 ‘행오버’가 미국병을 낫게 하지 않았냐”고 묻자, 싸이는 “그 때가 미국병의 정점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0일 8번째 정규 앨범 '4x2=8'로 컴백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