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규직? 이름만 정규직 임금은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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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쳐

중규직이라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강조한 가운데, 16일 기업은행과 시티은행등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중규직'이란 임금은 비정규직과 같고 고용 안정성만 높은 정규직을 일컷는 말로 쓰이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HR디자인연구소에 의뢰해 정부가 출자하거나 재정을 지원한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전환자의 월평균 임금 분석 결과 23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원을 제외한 정규직 월급의 57% 수준이다.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40%는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비해, 무기계약직 전환 시 임금 책정 기준을 비정규직에 맞추는 사례가 많았다.

한편, 통계청은 2012년 통계처조사관 처우문제로 갈등을 빚은 후 지난해 3월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