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중 한국대사 내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1일 여권 핵심 관계자는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주중 한국대사를 맡기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자신의 최측근을 주중 대사로 임명하는 것 자체가 중국을 상대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이 최근 노 전 의원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와 그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으로 빚어진 한·중 관계의 어려운 문제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으니 주중 대사를 맡아 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영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당초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되었던 인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번 경선 캠프와 선대외에서는 조직 본부장을 맡았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