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정의당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광수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사과할 때까지 문재인 저주’라는 글과 함께 19개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당신 그 실력으로는 장관 임명하는데 6개월은 족히 걸린다. 길게 가면 1년 걸릴지도. 황교안이 내치자니 현 장관들하고 6개월 내지 1년은 일해야 할 거고, 안 내치자니 새 정부 폼이 안 나고...물론 후자로 가겠지만, 황교안이가 헌법에 맞춰 꼬장 부리면 대처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두고 보시라. 내 저주가 맞나 안 맞나”라며 시지리즈를 시작했다.
그는 “[사과할 때까지 문재인 저주]라는 제목으로 저주 시작합니다. 하루에 5개 정도 올린다고 가정하고 임기 내 사과 끝내 안 한다면, 이 시리즈 번호가 9,000번 정도까지는 가겠네요”라며 “당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바로 푼다”며 사표론에 대해 사과하라고 비난했다.
이광수 위원장은 “일부 극렬 문빠들을 제외하고 국민들 대부분은 그리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 박근헤 탄핵 때와 같이 환호를 지르지 않는다. 그 이유가 뭔지를 아는가? 문재인에게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그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은 그가 조금만 삐끗하면 바로 돌아설 수 있다는 사실로 연결된다. 그게 바로 선진 정치 의식이고,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들이 호남 사람들이다. 그걸 가장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달레반이니 월베니 조롱당하는 문빠들이다. 그 문빠들로 둘러싸인 약한 고리는 내부 총질로 시작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은 순식간에 돌아설 것이다. 3년도 못 남은 총선, 안 봐도 훤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늘 [사과할 때까지 문재인 저주] 글 아홉 개 올렸습니다. 임기 5년 10,000 회 연재가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문빠들이 공유해 가지고 가서 조롱하고 그러더니 이젠 그런 짓 안 하네요. 그 덜 떨어진 애들은 '저주'라는 고도의 종교적 영역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저주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조롱, 협박, 왕따 같은 부정적 감성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심령 현상인데, 그 멍청한 문빠들이 그걸 알겠습니까? 제 불에 기름 부어주는 거지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12번째 글에서 “정의당과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지, 어떻게 협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한 쪽에서 심상정 등의 입각을 말한다. 정의당에서는 단연코 노! 사람의 마음에 가장 큰 분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위해 주는 척 하는데 사실은 조롱하는 것이다. 강간을 하고 난 뒤, 이제 풀고 사이좋게 살자고 하는 것도 모자라 많은 사람들에게 이 여자를 사랑한다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밤에 가서 또 강간하고..여기에서 저주가 가장 잘 먹힌다. 그 저주는 백퍼다”라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