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통령'도 문재인이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트윗 가운데 가장 언급량이 많았던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코리아가 10일 공개한 제19대 대선 트윗 데이터에 따르면 대선 후보 TV토론이 처음으로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한 달 간 문 대통령의 트윗 언급량은 880만건에 달했다.
트위터 언급량 순서는 대선 득표율과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00만건으로 뒤를 이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80만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4,5위 순서도 바뀌었다. 대선 득표율에서 5위를 차지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 기간 트위터에서 각각 280만건, 130만건 언급됐다.
대선일인 지난 9일 선거 관련 트윗은 총 420만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을 언급한 트윗은 100만건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트윗수는 6300건이다. 지상파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지 30분 정도 지난 오후 8시 30분께로 최고치를 보였다.
대선과 관련해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트윗은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투표 인증 트윗이다.
캠페인 참여를 나타내는 해시태그 '#2017투표했어요'와 함께 기표도장을 손등에 찍은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의 사진은 14만회 넘게 리트윗됐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