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美中日 정상 文대통령에 축하메시지…"협력 의지 피력"

주요국 정상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향후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길 기대한다고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9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 간 대화를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자료를 내놓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축하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한·미 동맹 강화에 양국이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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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출처:미 백악관 홈페이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성명을 통해 “한국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일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향후 문재인 차기 대통령과 일을 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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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일본총리

그는 “한일관계는 양국 관계자가 꾸준히 노력해 우호관계를 쌓아온 결과”라면서 “향후 문 당선자와 함께 손을 잡고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기회에 만나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조기 정상회담 의지를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시진핑 주석이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면서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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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시진핑 중국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중요한 이웃이다. 수교 25년간 쌍방 공동 노력 하에 양국 관계도 심도 있게 발전했다. 각 분야 교류 협력 효과도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다”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중국은 준비가 되어 있다. 두 나라가 더 나아지도록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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