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준용 룸메이트 주장 반박 "천기누설, 새빨간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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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SNS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를 둘러싼 특혜 의혹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천기누설했다가 급당황한 문준용 친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이어 "문준용의 특혜채용과 유학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작 문준용 본인은 꽁꽁 숨어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친구들을 동원한 청부 해명이 등장했으나, 천기를 누설하고 말았습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하태경 의원의 글 전문>

하태경) 천기누설했다가 급당황한 문준용 친구!

문준용의 특혜채용과 유학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작 문준용 본인은 꽁꽁 숨어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친구들을 동원한 청부 해명이 등장했으나, 천기를 누설하고 말았습니다.

송씨 성을 가진 친구분은 확신에 차서 이렇게 썼습니다. '문준용이 고용정보원 입사를 고민할 때는 유학갈 마음을 갖기 전이었다'고...
바꿔말하면, 그동안 문재인 후보가 '파슨스 합격 연기하고 고용정보원 다녔다'고 주구장창 주장해오던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이 친구분은 본의아니게 '문재인은 거짓말장이'라고 외친 것입니다. 뒤늦게 착각이었다는 수습글을 올렸지만 이미 천기가 누설된 후입니다.
심지어 친구분 말대로라면, 2007년 3월 파슨스 합격은 아예 있지도 않았던 일일지도 모릅니다.

문준용 본인이 안나오고 가짜 친구 내세워서 해명하다 더 큰 수렁에 빠졌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는 가짜 친구 동원한 거짓말 돌려막기 중단하십시오.
이제 문준용 본인이 나올 차례입니다. 당당하게 나와서 필적 제시하고 공개해명하십시오.

"숨는자가 범인"이라면서요? (안민석 문재인후보캠프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장)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