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평일도 살인사건을 밀착 취재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평일도 살인사건을 추적, 범인이 섬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5월 16일, 김씨(가명)가 안방에서 피로 물든 이불과 베개 위에 누운 채 발견됐다.
현장에 최초로 출동한 경찰은 "피가 많았고 넘어져 다친 상처가 아니라 타살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누군가 얼굴을 집중해서 때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전, 사건 발생 11일 후인 5월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섬으로 들어가 취재를 시작했다.
평일도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씨는 "법 없이 살 사람", "마을 유지이자 어른"이었다. 특히 무엇이든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고.
또한 경제적 상황도 넉넉치 않았던 김씨. 때문에 외지인 소행일 것이라 추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등 외지인의 소행이라고 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사건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사건 장소가 촌이라 금방 범인을 잡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 사건 미스터리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제작진은 당시 경찰을 만나 "사건 이후로 섬을 떠난 사람이 없다"며 "아직도 섬 안에 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라는 말을 들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