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발정제 자서전 해명 "내 이야기 아냐..S대 학생? 대한민국 경제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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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준표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이른바 '돼지흥분제 이야기'라고 불리는 '성범죄 모의'논란에 관해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해명했다.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들은 얘기일 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홍 후보는 "홍릉에서 하숙하면서 S대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었고, 그것을 책에 기술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관여했던 것처럼 쓰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그 S대 상대생이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10년 전에 책이 나왔을 당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언론에서 문제를 삼지 않았다. 요즘 문제 삼는 것을 보니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2005년 펴낸 저서 '나 돌아가고 싶다' 에서 친구의 짝사랑을 위해 '돼지 흥분제'를 구해다 주었다라는 내용을 적은 바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