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반도 피난민 골라 보호" 한국 불안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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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 일본으로 피난민이 유입될 경우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17일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서 정세불안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아베 일본총리는 한반도에서 피난민이 일본으로 몰려올 경우 "상륙 절차, 수용시설의 설치와 운영은 비호해야 할 사람인지가 맞는지를 스크린하는 등으로 해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한반도에서 유출하는 피난민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여서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북한이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외교 노력을 통해 평화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