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3%, '신입사원 헤드헌팅' 희망…SBA, 중소기업 인사실무자 대상 설문결과 발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에 공공차원의 '신입사원 헤드헌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은 지난달 '채용전략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에 첨석한 서울 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채용 애로사항'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인사실무자들은 인재 채용시 어려움으로 '임금 미스매칭(25.8%)'·'역량․직무적합도 미스매칭(18.8%)'·'홍보채널 부족(10.7%)'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 채용지원사업에 있어 '인재역량 및 직무적합도 부족(21.4%)'·'단기성 지원(19.6%)' 등이 문제인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는 '직무․역량 맞춤형 매칭(43.6%)'·'인재검증 후 추천(20.5%)'·'지속적인 우수인력풀 제공(15.4%)' 등 '헤드헌팅' 서비스를 희망했다. 특히 공공차원의 '신입사원 헤드헌팅'이 서비스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3%를 기록하는 등 필요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익수 SBA서울신직업인재센터장은 "기업의 인재채용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재-기업간의 미스매칭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신직업인재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신입사원 전문 헤드헌터 양성과 지원으로 기업의 채용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BA는 최근 산하기관 '서울신직업인재센터'를 통해 유망신직업 발굴과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발굴과 채용애로 해결에 나서며, 국내 대표적인 구직·구인해결 기관으로 손꼽힌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