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12일 자사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Pro2와 X-T2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업데이트는 X-Pro2 버전 3.00, X-T2 버전 2.00으로 두 기종 성능 극대화 및 조작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총 업데이트 종류는 33종으로, 이 중 27종이 먼저 실행됐으며, 내달 6종이 적용된다.
오토포커스(AF)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싱글 포인트 AF 영역이 작고 섬세해져 초근접 촬영 시 초점을 맞추기 수월하다. AF-C 모드와 얼굴인식 AF 기능도 기존보다 빨라져 피사체가 움직이는 찰나를 포착할 수 있다.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고 LCD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센서+LCD 이미지 재생' 기능이 추가됐으며, ISO 125 및 160의 확장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ISO 자동 모드에서 '최소 셔터 설정 자동' 모드가 생겨 렌즈 화각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커스텀 설정에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값을 숫자가 아닌 이름으로 최대 7개까지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촬영자 이름을 미리 등록, 각각의 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EXI)F 값에 촬영자 정보가 자동 입력되는 기능을 추가,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이외 사진에 음성 메모를 남기는 보이스 메모, RAW 촬영 시 브라케팅 및 아트필터 적용, 최대 15분 장노출 설정, X-T2 동영상 촬영 시 라이브 히스토그램 표시 등 부가 기능도 강화했다.
후지필름은 업데이트 기념 1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 인증샷과 소감을 게재한 전원에게 후지필름 온라인 X 스토어 액세서리 할인권과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추첨으로 선발된 10명에게는 돔케 콜라보레이션 오리지널 숄터백과 32GB UHS-2 메모리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선옥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후지필름 X 시리즈 더블 플래그십 모델인 X-Pro2와 X-T2는 뛰어난 색감과 사진 화질로 꾸사랑을 받는 제품"이라며 "카메라의 가치와 성능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도록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