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생존 어린이 “머리가 아프더니 기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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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쳐

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추정 공격으로 인한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까지 열려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세계는 비인도적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6일 알자지라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추정 공격으로 지금까지 숨진 사망자 수가 99명으로 늘었다 밝혔다.

 
현재까지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추정한 집계가운데 37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생존 어린이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우리를 공격했어요. 아빠와 함께 밖으로 나갔는데 머리가 아프더니 기절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피해자들이 신경작용제에 노출된 증상을 보였다며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유엔 전쟁범죄 조사관들은 이미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