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불꽃레이저눈빛 어디에? ‘웅얼웅얼 작은 목소리 구속 염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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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취재진을 날카롭게 보던 일명 불꽃 레이저 눈빛도 사라졌다. 존경한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구속되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 또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작은 목소리로 웅얼웅얼 거리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언급하며 참담한 심경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2월 검찰 출석 당시 “구속되며 마지막 인터뷰일 수도 있는데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레이저 눈빛을 보였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에 출석한 당시 여기자의 질문에 노려보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을 샀다.

우병우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노려봤다기보다도 여기자분이 갑자기 제 가슴쪽으로 확 다가왔다. 뭔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했다. 기자들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놀라서 내려다봤다”고 해명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